SK, 김민수·화이트 3점포 '폭발'.."우승까지 단 1승"
[앵커]
과열된 분위기속에 치러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SK가 무려 15개의 3점포를 성공시켜 DB를 꺾고 18년 만의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4차전부터 심판 휘슬에 팬들까지 민감해지면서 30여 명의 경찰까지 투입된 5차전,
화이트를 고공에서 막던 버튼의 동작이 심했다며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되자 DB 벤치가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이번엔 김선형을 밀고나서 슛을 던진 두경민에게 파울콜이 없자 보상판정이 아니냐며 SK쪽이 흥분했습니다.
SK의 속공에 맞선 전반 버튼의 버저비터로 경기도 치열했습니다.
승부처는 3쿼터 SK는 김민수와 화이트의 3점포 세례를 앞세워 19점차까지 달아났습니다.
이현석과 안영준까지 3쿼터에 던진 10개 가운데 무려 8개나 림에 적중했습니다.
SK는 모비스에 이어 역대 챔프전 2번째로 많은 3점슛 15개를 성공했습니다.
4쿼터 화이트는 버튼의 블록슛 이후 또 한차례 슛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K는 DB의 추격을 따돌리고 2패 뒤 3연승을 해 18년 만의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선수들이 적재적소에 자기 역할을 100% 이상 해줘서 승리한 것 같습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종료직전 시간을 흘려 보내야 했던 SK는 김선형의 덩크슛까지 림을 맞고 나오며 운까지 따랐습니다.
[김선형/SK : "저희는 최대한 저희 홈에서 똑같이 7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한번 뛰겠습니다."]
심판 휘슬 하나하나에 선수들과 팬들까지 민감해지면서 승부를 뛰어넘어 성숙한 경기 매너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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