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추이톈카이 "미중, 역사 교차점에 있어..무역전쟁 안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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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톈카이(崔天凯)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미 정치인들과 전략가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과 중국 관계를 위해 "역사의 교차점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국제적인 중요성을 가진 주요 문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조정과 협력은 또한 세계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이제 중국과 미국의 선택은 앞으로 수십년 동안 양자관계의 방향을 정할 뿐 아니라, 양국관계와 전세계의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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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추이톈카이(崔天凯)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미 정치인들과 전략가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과 중국 관계를 위해 "역사의 교차점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 대학가 최대 중국 관련 모임 '2018 펜 차이나 서밋' 초청연설에서 미중 간 외교관계 수립 40주년을 앞두고 선택을 하는 중요한 순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나는 미 정치인들과 소위 전략가들이 잘못된 방향을 선택하지 않고 역사의 교차점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40년 전 개혁과 개방을 위한 중국의 선태과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미국의 결정은 모두 "위대한 역사적 선택"이었다면서, 이는 두 나라와 두 나라 국민들에게 가시적인 이익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적인 중요성을 가진 주요 문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조정과 협력은 또한 세계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이제 중국과 미국의 선택은 앞으로 수십년 동안 양자관계의 방향을 정할 뿐 아니라, 양국관계와 전세계의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선택은 분명하고 확고하다"며 "중국과 미국이 강력하고 건전하며 안정된 관계를 맺어 무(無) 갈등과 무 대립, 상호 존중 및 상생협력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강대국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손실을 입었다고 믿는 일부 미국인들이 있다며, "이 견해 또한 지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970년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미중 간 교역량은 거의 무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미중 간 무역교류는 58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쌍방향 투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모두 엄청난 혜택을 보았다. 미 기업들은 중국의 발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동시에 그들은 중국의 발전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간 "막대한 무역적자는 미 경제구조, 저축률, 하이테크 수출 제한 등 많은 요인에 기인한다"며 "우리는 무역전쟁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누구라도 싸우려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끝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추이 대사는 “2001년에서 2017년까지 미국의 사회적 부(富)는 크게 늘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생활수준은 오히려 하락했다”면서 “이는 분명 미국 국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의지와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사람들은 외국에서 희생양을 찾으려 한다”면서 “이는 일부 특수 이익 집단을 위한 것으로, 미국 노동자의 이익을 절대 보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중 무역 규모가 작년에 58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양국간 상호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양국 모두에 거대한 이익을 가져다 줬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기업이 중국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우리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동시에 미국 기업은 중국으로부터 거대한 이익을 챙겼고, 중국 시장 점유률을 통해 상업적인 혜택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추이 대사는 “중국은 의도적으로 무역흑자를 추구하지 않으며, 무역 균형을 원한다”면서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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