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러시아에 '환율개입' 경고.."용납 못해"

입력 2018. 4. 1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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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환율에 인위적으로 개입하거나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장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는 동안 러시아와 중국이 환율 평가절하 게임(the currency devaluation game)을 하고 있다"면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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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올리는 동안 러시아·중국은 환율 평가절하 게임하고 있어"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환율에 인위적으로 개입하거나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장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는 동안 러시아와 중국이 환율 평가절하 게임(the currency devaluation game)을 하고 있다"면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게임'이란 표현을 쓴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의 이득을 위해 계획적으로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비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불공정한 무역상 이점을 언급한 것"이라며 "한 나라의 환율이 인위적으로 낮으면 수출 경쟁력이 향상되고,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화 가치를 높여 미국 수출품 가격을 상승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분류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일본 등 다른 5개국과 함께 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유지했다.

러시아의 경우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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