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기수들의 '브로맨스'..마크롱·트뤼도 파리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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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46)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프랑스를 공식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40) 대통령과 회동한다.
둘은 모두 40대의 젊은 서방국가 지도자들로, 자유무역을 옹호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해오는 등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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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46)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프랑스를 공식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40) 대통령과 회동한다.
둘은 모두 40대의 젊은 서방국가 지도자들로, 자유무역을 옹호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해오는 등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 궁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1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에 도착해 오후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G7(주요 7개국) 무대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몇차례 회동했던 두 정상은 이번에도 엘리제궁에서 만나면서 반갑게 포옹하는 등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트뤼도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기후변화 문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대처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양국 정상은 유럽연합(EU)-캐나다 FTA인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을 소재로 자유무역에 관한 광범위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CETA가 발효되려면 EU 회원국 27개국의 개별국가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데 프랑스에서는 농업인들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 트뤼도 총리는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Echos)와 사전 인터뷰에서 "자유무역과 경제성장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진보적인 무역'이라는 관점을 프랑스에서 강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트뤼도는 17일에는 프랑스 하원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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