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공청회..당정 "심해수색 여부 검토"

최훈길 2018. 4. 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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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야가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남대서양에 심해수색장비를 투입할지 여부를 놓고 공청회를 개최한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장비 투입 검토 공청회'가 열린다.

이들 단체는 "선원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고 심해수색장비 투입을 요구한다"며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원인·대책 진상규명 △블랙박스 회수 △구명벌 재수색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 매뉴얼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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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서 심해수색장비 투입 검토 공청회
이석현·이태규·박완주·이만희·해수부·외교부 참여
지난해 선원 22명 실종..가족 "심해수색장비 투입해야"
인도 선박이 2월24일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지점 인근인 남대서양에서 구명정을 촬영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해당 구명정이 스텔라데이지호와 무관하고 구명정 안에 생존자는 없었다”고 밝혔다.[사진=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원회]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와 여야가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남대서양에 심해수색장비를 투입할지 여부를 놓고 공청회를 개최한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장비 투입 검토 공청회’가 열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민주당 의원,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해수부, 외교부가 공동 주관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대규모 재정 소요가 수반되는 심해수색장비 투입의 타당성에 대해 국회, 정부, 학계, 실종자 가족 등의 의견과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공청회에는 국내·외 심해수색장비 전문가와 국회, 정부, 학계, 실종선원 가족, 시민단체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선령 25년의 노후 선박인 스텔라데이지호는 대통령 탄핵 상황이었던 지난해 3월31일 오후 11시 20분(한국 시간)께 남미 우루과이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가족들은 신속한 사고 수습을 요청했다. 당시 정부는 사고 추정지점 수심이 3000m에 달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가족들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5월 10일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와 수색 연장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담아 문재인정부 ‘1호 민원’을 청와대에 접수했다.

지난해 5월10일 새벽에 1차 수색이 종료됐다. 지난해 6월25일부터 7월11일까지 2차 수색을 했지만 선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수부·외교부·해양경찰청은 지난해 7월 11일 가족들에게 수색 종료 입장을 전달했다. 선사·정부가 계약한 수색선은 지난해 7월12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에 수색을 공식 종료했다.

지난달 24일 사고지점 인근에서 구명정(lifeboat)이 발견됐지만 스텔라데이지호 선원은 없었다. 구조된 선원 2명(필리핀)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22명(한국인 8명, 필리핀인 14명)은 현재 실종된 상황이다.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 스텔라데이지호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년의 기다림 스텔라데이지호 시민문화제’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선원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고 심해수색장비 투입을 요구한다”며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원인·대책 진상규명 △블랙박스 회수 △구명벌 재수색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 매뉴얼 마련 등을 촉구했다.

공청회가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지하 103호)에서 열린다.[출처=해양수산부]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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