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後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과정 서 투자 대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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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어드바이저스의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선 관련 개입 이후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현대차(005380)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엘리엇은 현대차·기아차·모비스의 가치 창출(value creation)을 명분으로 그룹의 주주환원을 요구하면서 3사 주주의 지지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며 "그중 엘리엇 비중이 높아 보이는 현대차에 주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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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실적 부진 지켜본 해외 주요 주주, 엘리엣 동조 가능성↑"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어드바이저스의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선 관련 개입 이후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현대차(005380)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엘리엇은 현대차·기아차·모비스의 가치 창출(value creation)을 명분으로 그룹의 주주환원을 요구하면서 3사 주주의 지지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며 "그중 엘리엇 비중이 높아 보이는 현대차에 주목한다"고 했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 3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차·모비스 3사에 대해 10억 달러 이상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고 2016년에는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등 국내 기업을 상대로도 공격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 왔던 행동주의 펀드다.
윤 연구원은 "엘리엇은 모비스의 분할·합병을 예상치 못했을 것이고 3사 보유 자산과 이익잉여금을 고려하면 현대차 비중이 높을 것"이라며 "모비스·글로비스의 지배구조 개편과 별개로 주주환원 접근에서 현대차, 기아차 등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는 자사주 2조원, 계열사 지분 9조6000억원, 이익잉여금 48조9000억원을 보유하기에 배당성향 50% 이상 상향,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경영 효율화 등 개선 영역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현대차·기아차·모비스에 대한 모비스 지분 1조5000억원은 포트폴리오의 4.6%에 달하고 준비 기간도 1년 내외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소액 주주의 의결권 영향력이 높아지는 상황이고 오랜 기간 현대차 그룹의 실적 부진을 지켜본 해외 주요 주주는 주주 권익을 내세운 엘리엇에 동조할 가능성이 높다"며 "엘리엇이 과거 일차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적극적 공격으로 선회한다는 점을 현대차도 인지하고 있기에 상당 부분 수용 후 타협을 시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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