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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측 "뿌린 것 아냐"..경찰 "얼굴·안경 닦았다 진술 확보"

김다혜 기자 입력 2018.04.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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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35)가 광고대행사 직원의 얼굴 등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조 전무가 유리컵을 대행사 직원들을 향해 던지거나 내용물을 뿌렸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좀 더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광고대행사 직원들을 향해 뿌렸다" "피해자가 얼굴과 안경, 어깨를 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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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리컵 던졌는지는 더 조사 후 혐의 검토
조현민 측 "유리컵 떨어뜨려..종이컵은 밀친 것"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서 귀국하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 MBC 방송영상 사진 캡처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경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35)가 광고대행사 직원의 얼굴 등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 전무 측은 컵을 밀친 것이지 뿌린 게 아니란 입장이어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시 회의 참석자들을 조사한 결과, 조 전무가 일부 직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이 폭행 혐의를 적용한 행위는 앞서 알려진 '유리컵 갑질'과는 별개다. 경찰은 조 전무가 유리컵을 대행사 직원들을 향해 던지거나 내용물을 뿌렸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좀 더 진행할 방침이다. 시간 순서상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뿌리는 행위는 '유리컵 갑질' 논란 이후에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광고대행사 직원들을 향해 뿌렸다" "피해자가 얼굴과 안경, 어깨를 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도 일부 진행했다.

반면 조 전무의 변호를 맡은 임상혁 변호사는 17일 뉴스1과 통화에서 "조만간 소환될 텐데 수사기관에 먼저 말씀드리는 게 옳을 것 같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뿌렸다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임 변호사는 "유리컵은 떨어뜨린 것이고 종이컵은 밀친 것"이라며 "경찰이 소환하면 당연히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무가 15일 인천공항에서 MBC 취재진과 만나 "얼굴에 안 뿌렸다" "밀쳤다"고 직접 해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로 또다시 국민의 주목을 받게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건물. 2018.4.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앞서 조 전무는 최근 대한항공 광고대행사 H사와 회의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때 답변하지 못하자 A씨 쪽으로 물컵을 던진 뒤 회의실에서 내쫓은 것으로 알려지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은 논란이 커지자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에 착수하고 회의에 참석했던 대한항공과 광고대행사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회의에는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조 전무가 평소에도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을 일삼았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미국 국적임에도 항공사업법을 어기고 진에어의 등기임원을 지냈던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불법 논란도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부분에 대해서 시간을 갖고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조 전무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조 전무가 논란이 터진 직후 휴가를 내고 해외로 떠났던 점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 전무의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전날(16일) 조 전무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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