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외교부, 美의 ZTE 제재에 "전형적 일방주의·경제패권 행위"

입력 2018.04.17. 17:02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중싱(中興·ZTE)에 대해 제재를 가한 데 대해 중국이 17일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경제패권 행위라고 비난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제재가 미중 무역전쟁이 첨단기술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중국의 결연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미국의 행위는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경제 패권주의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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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계속 멋대로 행동하면, 칼 뽑아 들고 의연하게 맞설 것"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중싱(中興·ZTE)에 대해 제재를 가한 데 대해 중국이 17일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경제패권 행위라고 비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이번 제재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제재가 미중 무역전쟁이 첨단기술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중국의 결연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미국의 행위는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경제 패권주의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은 모두 세계 대국으로서 양국 경제는 고도로 융합돼 있다"며 "양국은 상호 존중과 평등, 협력 공영의 자세로 서로를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 역시 미국에 세계무역기구(WTO)와 다자주의 규칙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미국 국내 107개 산업단체 역시 자신과 남을 해치는 미국의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또 "미국이 계속해서 대세를 거스르고 본분에 맞지 않게 멋대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진지를 공고히 하고 적을 기다리겠다"며 "우리는 의연하게 칼을 뽑아들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보호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세계 다자 무역체제와 규칙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미국 상무부의 ZTE 제재가 발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리며 반격에 나섰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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