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국 Iot 보안시장에 진출하며 교두보를 구축한 eWBM(이더블유비엠)

2018. 4.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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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경제]모든 디바이스와 네트워크가 연결된 세상, 현실은 좀 더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양날의 검’처럼 사이버 범죄에 대한 위험도는 훨씬 높아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예측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시 말해, ‘신뢰를 설계하는 주체’로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보다 안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한편, IoT 보안칩으로 주목받으며 보안솔루션산업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팹리스 반도체 업체 ‘eWBM(이더블유비엠)’이 지난 2월부터 중국 랴오닝성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사물인터넷(IoT)보안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4차산업혁명을 이야기 할 때,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키워드로 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들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디바이스들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물을 또 분석하며 크게 보면 하나로 묶여있는 것이죠. 같은 이유로 당연히 안전한 데이터가 올라가야 하는 사실은 자명함과 동시에, 보안이 없으면 체계는 곧 깨지게 되어있습니다. 보안이 더욱 탄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일명 ‘좀비PC’라고 불리는 디바이스에 악성코드를 심어,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디도스(DDoS)공격으로 인해, 기업이나 일반인 할 것 없이 수많은 이들이 아찔한 경험을 했던 사례를 기억할 것이다. 


eWBM 오상근 대표는 사물인터넷의 경우, 많게는 수백억개가 될 정도로 양 자체가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가이드라인만을 제시하고 있는 국내 보안의 현실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표했다. “물론 사물인터넷을 당장 활성화시켜야하는 이유 때문에 ‘보안은 그 다음의 문제가 아닌가’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정말 큰 공격이 터지면 보안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사물인터넷은 보기보다 양면적입니다. 큰 붐을 타며 동경하던 유토피아로 가고자 했는데 결국은 지뢰밭일 수도 있는 것이죠.” 

한편, eWBM은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하여 시스템을 새롭게 구현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 결과적으로 사물인터넷의 디바이스 보안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지향한다. 크게 보안은 디바이스보안, 통신보안, 서버보안으로 나뉠 수 있는데 eWBM은 디바이스보안에 있어, 전쟁으로 비유하면 1차 방어선을 제대로 이룰 수 있게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대표적으로 소개된 제품이 기존 IoT보안의 취약점을 철저하게 분석 및 보완한 시스템반도체 ‘MS시리즈(MS500, MS1000)’와 사생활 침해·해킹·개인정보유출을 차단하는 SoC(System on Chip)다. 특히, eWBM의 MS시리즈는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인증 및 암호화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IoT보안의 필수요소로 손꼽히는 실시간 암호화, 사용자·장치 인증은 물론, 실시간 무결성 모니터링, 보안운영체계 지원 등을 제대로 구현해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반도체기업이기에 디바이스에서 최대한 결실을 이루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해야 통신망, 서버망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사명감을 함께 갖고 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보안을 생각해보자 라는 목표 아래, 가격은 거의 유지를 하면서 보안을 강력하게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작년에 발표했던 사물인터넷 보안가이드를 보면 저희 반도체 레벨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알맞게 명시가 되어있더군요. 물론, 세계 여러 곳에서도 함께 연구가 시행되고 있지만 보다 저희가 갖고 있는 차별성을 명백하게 하여 장기적으로 내실 있게 가길 원합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eWBM이 진정 자부하는 것은 기술적인 부분도 물론이거니와,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고 있는 사물인터넷 보안시장에서 보다 국가적인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부분이다. 탄탄하게 기반을 쌓은 순수기술을 필두로, 경제적이고도 꼭 필요한 알고리즘을 형성해온  자신감이 빛을 발하는 2018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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