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현역 수난사'..당 반대불구 출마 강행 경선서 '줄탈락'

정상훈 기자 입력 2018.04.21. 15:56 수정 2018.04.21. 18:09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에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나섰지만 상당수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현역 의원들의 출마 러시에 '원내 1당' 유지에 비상이 걸리자 민주당은 '현역 의원 출마 자제령'을 내리고 소속 의원 '유출' 막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일부 현역 의원들은 출마를 강행했으나 경선의 문턱도 넘지 못하고 줄줄이 고배를 마시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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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통과 현역 박남춘, 양승조 단 2명 뿐
박영선, 우상호, 전해철, 이상민, 오제세 등 경선 탈락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기지사 도전에 나선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주 4‧3 제70주년 광화문 추념식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2018.4.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에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나섰지만 상당수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21일 현재 민주당은 대구를 제외한 16개 시·도지사 후보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광역단체장 후보자 중 현역 의원은 박남춘(인천)·양승조(충남)·김경수(경남) 의원 등 세 명이다.

그러나 김경수 의원은 경선이 아닌 단수 공천을 받은 경우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경선을 통과한 현역 의원은 박남춘, 양승조 의원 두 명뿐이다.

서울시장에 나섰던 박영선·우상호, 경기지사에 도전했던 전해철, 대전시장에 이상민, 충북에 오제세 의원은 경선의 벽을 넘지 봇하고 공천권을 따는 데 실패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대전에서는 3인이 경쟁해 결선투표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서울·경기에서는 각각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과반을 획득하면서 결선투표 기회조차 얻지 못했고 대전에서는 이 의원이 본경선에서 3위에 머물러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더기로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에서는 박·우 의원뿐만 아니라 민병두·전현희 후보가 도전장을 냈고, 당 최고위원인 이개호 의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남지사 선호도 1위를 달리며 출마를 저울질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부산시장에 도전할 뜻을 시사했었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유력한 대구시장 후보로 꼽혔다.

현역 의원들의 출마 러시에 '원내 1당' 유지에 비상이 걸리자 민주당은 '현역 의원 출마 자제령'을 내리고 소속 의원 '유출' 막기에 나섰다.

특히 원내 2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의 의석 차이가 5석에 불과해 민주당 내에선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를 최대 3석까지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에게는 경선 득표율의 10%을 감산을 적용하는 규정까지 마련했다.

그럼에도 일부 현역 의원들은 출마를 강행했으나 경선의 문턱도 넘지 못하고 줄줄이 고배를 마시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중진 의원들의 낙마는 당내 입지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sesang22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