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난 언제 북에 가보나" 김정은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

백상진 기자 2018. 4. 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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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깜짝 월북'을 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정상회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측 땅을 밟았던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잠시 멈칫하던 문 대통령은 이내 김 위원장 손을 잡고 MDL을 넘어 북측 땅을 밟은 문 대통령은 다시 김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MDL을 넘어 남측으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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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깜짝 월북’을 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정상회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측 땅을 밟았던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8분쯤 MDL을 넘어 남쪽 땅을 밟은 김 위원장과 악수하고 인사말을 나눈 뒤 북측 판문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남측으로 오시는데 난 언제쯤 (북에)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하자 김 위원장이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라고 하면서 문대통령의 손을 잡고 북쪽으로 이끌었다. 예정에 없던 파격적인 장면이었다.

잠시 멈칫하던 문 대통령은 이내 김 위원장 손을 잡고 MDL을 넘어 북측 땅을 밟은 문 대통령은 다시 김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MDL을 넘어 남측으로 넘어왔다. 이날 두 정상이 넘나든 MDL은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이 폭 50㎝, 높이 5㎝의 콘크리트 경계석으로 표시돼있다. 두 정상이 분단과 대결의 상징인 MDL을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바꿔내는 순간이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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