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 청해부대장-가나 피랍 선원과 통화.."무사귀환 감사"

최경민 기자 입력 2018.04.30. 12:15

문재인 대통령은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나이지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 마린 711호의 우리 선원 3명과 통화했다.

도 함장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우리국민이 무사히 귀환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준 도진우 함장을 비롯한 청해부대 26진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the300]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 2018.04.29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나이지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 마린 711호의 우리 선원 3명과 통화했다. 구출작전에 나섰던 청해부대의 도진우 함장에게도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의 통화는 30일 오전 9시15분부터 약 15분 동안 이뤄졌다. 도 함장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우리국민이 무사히 귀환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준 도진우 함장을 비롯한 청해부대 26진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준비 기간도 없이 투입된 낯선 작전환경 속에서 장기간의 작전을 수행하느라 고생 많았다"며 "함장과 장병들은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훈련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분의 그러한 노력들이 있었기에 우리 국민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항상 갖춰져 있어야 한다"며 "청해부대 26진 장병 여러분이 그러한 우리 군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우리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보여줬다. 우리 국민들과 함께 고마움과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통화를 전 장병들이 함께 듣고 있는가"라며 "장병 모두에게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한다는 얘기를 꼭 전달해달라. 아덴만으로 복귀해서도 우리국민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주기 바라며, 8월 말에 장병들 모두 건강하게 귀국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도 함장은 "청해부대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주신 대통령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아프리카에서 작전을 수행한 게 처음이라서 정보획득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에 자신감을 갖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원 3명과의 통화에서는 "3월26일 피랍된 후 근 한 달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쉽지 않은 생활을 하셨는데 이렇게 세 분 모두 건강하고 무사하게 돌아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이렇게 무사히 귀환한 선원 여러분들의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가족들께서도 피랍기간 내내 걱정이 크셨을 텐데 정부를 믿고 지지를 보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 "가족분들과는 다 통화를 하셨는가. 피랍기간 중에 식사는 괜찮았는가. 가혹행위는 없었는가. 건강은 어떠한가"라고 물었다.

마린 711호의 현용호 선장은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족과) 통화는 다 했다"며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약간의 위협은 있었지만 구타는 없었다. 건강도 대체로 양호하다"고 답했다. 김일돌 항해사는 "(몸이) 많이 호전됐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된다. 체중도 감소하고, 피부질환이 생긴 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몸조리 잘해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돕겠다. 해외에 있더라도 우리 정부를 믿고 잘 생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