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정인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주둔 정당화 어려워"

입력 2018.05.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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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가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주한미군 철수를 검토했다가 철회했다는 내용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가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즈에 기고한 글입니다.

문 특보는 "만약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답을 내렸습니다.

뒤이어 주한 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하면 한국의 보수진영이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한 정치적 딜레마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정인 특보는 지난 2월 "주한미군은 한국 대통령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편, 미국 NBC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평창올림픽 개최 전 주한미군 철수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전원 철수 명령을 내리겠다는 것을 존 켈리 비서실장이 격렬한 언쟁 끝에 단념시켰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전원 철수를 진지하게 거론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