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공사 매각 배경은?..이원주 대표 "제약이 많았다"

입력 2018.05.09. 16:59

전두환 전 대통령(87)의 장남 재국 씨(59)가 소유한 출판사 시공사가 전자카드 제조업체인 바이오스마트에 매각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헐값 매각'이라는 출판계의 의구심에 대해, "이번 매각 대금은 전재국 회장 일가가 소유한 지분에 대한 것이지, 시공사의 가치를 평가한 게 아니다. 회사의 가치와는 갭이 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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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87)의 장남 재국 씨(59)가 소유한 출판사 시공사가 전자카드 제조업체인 바이오스마트에 매각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바이오스마트가 취득한 시공사의 지분은 61.0%로 36만5975주, 71억7000여만 원이다. 이는 재국 씨(50.53%)를 비롯해 전 씨 일가가 소유한 시공사 지분 대부분이다. 5월 25일 본 계약이 마무리되면 전재국씨 일가는 시공사 경영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번 매각은 이원주 시공사 대표가 바이오스마트의 박혜린 회장에게 제의해 이뤄졌다. 바이오스마트 박혜린 회장은 코스닥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여성 경영인으로 ‘여장부’로 통한다.

이원주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전재국 회장이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출판사와 직원들이 너무 시달리고 힘들어 하니까 떠날 때가 됐다고 결정을 내렸다”며, 박혜린 회장과는 그동안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여서 제안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그동안 시공사가 저자 섭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결정으로 보다 자유롭게 출판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출판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복합문화기업을 지향하는 바이오스마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공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대표는 ‘헐값 매각’이라는 출판계의 의구심에 대해, “이번 매각 대금은 전재국 회장 일가가 소유한 지분에 대한 것이지, 시공사의 가치를 평가한 게 아니다. 회사의 가치와는 갭이 크다”고 해명했다. 

매각 대금이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으로 국고에 귀속될지도 관심사다. 추징금 미납과 관련, 전재국씨 등이 보유한 시공사 지분은 검찰이 추징 보전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매각으로 전재국씨는 시공사에서 손을 떼지만 전 씨는 현재 7개의 매장을 가진 오프라인 서점 북스리브로와 음악세계, 교구회사인 뫼비우스를 소유하고 있다. 도매 물류기업인 북플러스는 지난 2013년 전두환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으로 검찰에 환수된 상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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