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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베 "김정은, 미국·한국만 만나는 건 좋지 않아"

장용석 기자 입력 2018.05.11. 22:57 수정 2018.05.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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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미국, 한국과만 (정상회담을) 하는 건 좋은 게 아니다'는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후지TV에 출연, "앞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올바른 길을 걷는 데는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김 위원장도 이런 인식을 가져줬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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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제사회 나올 때 日과 관계 정상화도 중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미국, 한국과만 (정상회담을) 하는 건 좋은 게 아니다'는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후지TV에 출연, "앞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올바른 길을 걷는 데는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김 위원장도 이런 인식을 가져줬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남북한의 공동 목표로 하는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데 이어, 내달 12일엔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우 3월 이후 벌써 2차례나 김 위원장을 만났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도 그동안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해왔으나, 북한 측에서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와 보상이 먼저'란 입장을 밝혀오면서 사실상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그냥 만나서 한 번 얘기해보면 좋겠다는 게 아니다. 정상회담을 하면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로까지 이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그런 형태로 정상회담이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북·미 회담과 관련해선 "그동안 북한과의 (비핵화 등에 관한)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건 대가를 주는 타이밍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대북) 제재 해제 등 대가의 타이밍을 잘못 정하면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등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때까진 대북제재를 해제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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