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선거 운동복 직접 입혀준 추미애 "이재명을 믿자"

1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 전진대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출정사를 밝히고 있다.(사진=신병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다짐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최한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 전진대회'에서 이 후보는 이같이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는 3천여명의 민주당 권리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추미애 민주당 대표, 문희상 상임고문, 김진표 국회의원 등이 이 후보를 포함한 경기지역 민주당 기초의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후보들의 승리에 힘을 보탤 것을 결의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원팀'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된 것을 토대로 선거에 대비할 방침으로, 이 후보와 경선에 나섰던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함께 박광온 도당위원장이 공동으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 후보도 출정사를 통해 '원팀'을 재차 강조하며 전 의원, 양 전 시장에게 각별한 감사를 표한 후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촛불을 통해 만들어진 문재인 정부를 우리는 감동의 눈으로 지켜봤다"며 "새로운 경기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16년 간 민주당 도지사가 배출되지 못한 것에 대해 이 후보는 "경기도는 분단적폐 세력의 16년 장기독재를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어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에게 '대한민국 맡겼더니 참 잘한다'고 신뢰를 보내주고 있는데, '지방정부를 맡겼더니 역시 잘한다'라고 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 전진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신병근 기자)

추 대표는 이 후보의 당선에 당원 모두의 힘을 모으자며 이 후보에게 직접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입혀줬다.

추 대표는 "지방권력 교체로 촛불정신을 완수해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이 경기도로, 이번에는 경기지사를 민주당이 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든든한 파트너, 이재명 후보를 믿자"고 말했다.

전 의원, 양 전 시장, 박 위원장 등 상임선대위원장들 역시 격려사에서 이 후보의 승리를 위해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한 것은 단 하나의 이유,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고, 양 전 시장은 "6월 13일 경기도는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어 국민과 도민의 뜻을 받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원팀이다.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며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을 믿고 함께 간다면 마음을 얻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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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신병근 기자] sb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