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햇것과 묵은것들, 모두 한곳에 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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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린 모종 중에 수박모종을 볼 때마다 특별하고 기특한 생각이 들어요.
하지감자 나오기 전, 귀한 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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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한미숙 기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유성 5일장은 매 4일과 9일에 열립니다. 날씨가 맑고, 거기에 주말이 겹치면 장날은 물건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유성에 살지 않을 때는 장날에 맞춰 찾아오기도 했는데, 5일마다 벌어지는 유성장날엔 집에서 가볍게 장바구니 하나 들고 갑니다. 사람들이 주거니 받거니 서로 가격 흥정도 하고 에누리가 있어 즐거움이 더하는 재래시장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붐비는 장터에서 왠지 소외받는 고무줄, 고무줄을 사라고 흔드는 할아버지가 힘이 없어요. 부산에서 올라온 고무줄이라고 해요. 옛날엔 고무줄 사는 사람이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줄었대요.
고무줄 하면 부산 고무줄이라고 하네요. 가느다란 고무줄 세 줄에 2000원 주고 샀습니다. 예전처럼 팬티나 바지에 고무줄 끊어지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파장할 시간인데 할아버지가 얼른 팔고 집에 가셨으면 좋겠어요.
햇것과 묵은 것들의 잔치. 유성장을 한 바퀴 돌다보면 한 나절이 후딱 지나갑니다. 봄바람 인듯 했는데, 어느새 여름기운이 성큼 다가왔어요. 다음 장날에는 이팝꽃이 아주 흐드러지게 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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