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유치 공들이는 태국정부 의지 확인..큰 수확 얻어"
◆ 매경 태국포럼 오늘 개막 ◆
"태국이 동남아시아 중심 국가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이번 매경 포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김규영 효성 사장)
16일 '매경 태국포럼' 일환으로 방콕 수코솔호텔에서 열린 꼽삭 뿟라꿀 태국 총리실 장관 주재 만찬에서도 한국 기업인들에 대한 태국 정부의 구애는 이어졌다. 꼽삭 장관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디지털 산업과 기술 발전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태국도 한국이 경험했던 '한강의 기적'처럼 '타일랜드 4.0'을 통해 기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태국 정부는 경제발전을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무역과 투자 장벽을 없애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에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한국은 좋은 경제적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총리 산하기관으로 외국인 투자유치 가교 역할을 하는 태국투자청(BOI)의 두앙짜이 아사와친따칫 청장도 "2년 전 설치한 태국투자청 서울사무소는 태국 정부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투자유치의 가교"라며 "경제구조 개혁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태국 정부와 투자청의 노력이 한국 투자자들에게 (태국 투자) 매력을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오늘 태국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쁘라윳 짠오차 총리에게 전달했는데 총리가 법 개정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했다"며 "한국 기업의 희망사항이 조속히 해결된다면 양국 경제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한국 경제사절단 200여 명을 총리관저로 불러 만남을 가진 쁘라윳 총리에 이어 외국인 투자 실무를 담당하는 장관과 청장까지 한국 기업의 태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 지원을 약속하자 포럼 참석자들은 큰 호응으로 화답했다. 김규영 효성 사장은 "총리에 이어 장관까지 한국 기업이 태국에서 사업하는 데 우호적인 언급을 해 줘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도 기대감을 높였다.
해외 간편송금 스타트업 센트비의 최성욱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태국 현지 기술과 의지를 확인한 게 가장 큰 수확"이라며 "동남아시아 공략 교두보를 확보한 것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유현 한·태국 교류센터 대표는 "그동안 미미했던 한·태국 경제 교류와 비즈니스 확대에 대한 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특별취재팀 = 김명수 산업부장(팀장) / 이승훈 차장 / 고재만 차장 / 우제윤 기자 / 임영신 기자 / 이영욱 기자 / 조희영 기자 / 추동훈 기자 / 오찬종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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