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문' 논란 지나 해스펠 CIA국장 내정자 인준안, 상임위 통과

박용필 기자 2018. 5. 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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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물고문’ 전력 논란을 빚은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의 인준안이 상원 정보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가 지난 9일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서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워싱턴|신화연합뉴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정보위가 물고문 전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해스펠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상원 전체 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정보위에서 그에 대한 인준안은 찬성 10표 반대 5표로 통과됐다.

앞서 정보위 소속 공화당 의원 8명 전원은 물론 민주당 의원 2명도 해스펠 내정자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그의 인준안은 정보위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의 인준안에 대한 전체 회의 표결은 다음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해스펠 내정자는 지난 2월 CIA 사상 첫 여성 부국장이 된 뒤 3월에는 사상 첫 여성 국장으로 지명됐다. 1985년부터 CIA 해외비밀공작요원으로 활동해 온 그는 태국에서 비밀 구금시설을 운영하던 2002년 물고문 등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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