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풍계리 폐기' 南 취재단 끝내 배제..北 의도는?

안정식 기자 입력 2018.05.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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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풍계리 행사에 南 끝내 배제한 이유?

[안정식/SBS 북한 전문기자 : 북한이 사실 말로는 우리 민족끼리 우리 민족끼리라고 말은 하는데요, 지금 보면 결국 우리 민족만 빼놓고 일을 진행할 모양입니다. 사실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공들이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닙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만 제외하는 건, 첫 번째로는 미국을 좀 더 확실히 설득하라는 취지가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북·중 관계가 개선이 되면서 남한의 이용가치가 떨어졌다는 판단도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판문점 선언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손을 맞잡은 모습 기억하실 텐데 그 장면을 생각해본다면 보다 더 씁쓸한 대목인 건 분명합니다.]

Q. 김계관 담화 이후 北 조용한 이유?

[안정식/SBS 북한 전문기자 : 며칠째 조용한데요, 일단 상황을 관망하면서 손익계산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이제 북한이 김계관 담화로 반발을 하면서 이득을 본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볼턴 불러놓고 훈계하듯이 하면서 북한을 달랬죠. 그리고 풍계리 행사할 때 전문가 초청 안 한다, 이것도 상당히 논란이 됐었는데 지금 그런 논란은 쑥 들어갔습니다. 지금 관심은 정말 풍계리라도 폐기하는 거냐 이런 쪽에 쏠려있는데 이런 것으로 본다면 북한 크게 한번 화 한번 세게 내면서 이득 봤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Q. 미국 내 북한회의론 확산, 북한에 부담?

[안정식/SBS 북한 전문기자 : 북한이 이 북미 협상에 얼마나 목을 매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만약에 북한이 정말 북미 협상 타결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상당히 마음을 졸일 텐데 원하는 수준의 합의가 아니면 안 해도 그만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면 이렇게 마음 졸일 이유가 없겠죠. 결국 관건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달릴 텐데 그거는 앞으로 북한의 보여주는 행보를 보면 점차 그 의도가 정확히 파악될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