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거부로 우리 취재진 귀국길에, 北 1만달러 요구설은 '오보'로 판명

박태훈 2018. 5. 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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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27일 풍계리 북한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중국 베이징까지 갔던 한국 취재진은 북한이 끝내 비자를 내주지 않자 뜻을 접고 서울로 복귀키로 결정했다.

22일 한국 취재진 8명은 베이징에 머물며 북한 태도 변화를 기다렸지만 "북한이 우리 취재민 명단 접수를 거부했다"라는 통일부 발표에 따라 취재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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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장면을 지켜 보기 위해 외신기자들이 베이징 서우드 공항에서 수속을 밟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오는 25일~27일 풍계리 북한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중국 베이징까지 갔던 한국 취재진은 북한이 끝내 비자를 내주지 않자 뜻을 접고 서울로 복귀키로 결정했다.

22일 한국 취재진 8명은 베이징에 머물며 북한 태도 변화를 기다렸지만 "북한이 우리 취재민 명단 접수를 거부했다"라는 통일부 발표에 따라 취재를 포기했다.

이날 우리 취재진을 제외한 미국 CNN, 중국 CCTV, 러시아 타스통신 등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기자들은 오전 9시4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10시45분)에 고려항공 JS622편으로 원산으로 떠났다.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눈을 크게 뜨고 무슨 일이 펼쳐질지를 지켜볼 것"이라며 "북한이 자신이 말한 대로 투명하기를, 또 (그렇게) 핵실험 시설과 폐기를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북한측이 사증과 취재비 명목으로 '1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외신 기자들은 "수수료(fee)는 없었다"며 "160달러를 사전에 냈으며 평소 출장비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잘못된 보도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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