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 뱀·쥐 득실.."침수·쓰레기 관리부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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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수도 방콕 시내에 뱀과 쥐가 득실거린다고 신화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태국 국립공원 및 야생동식물 보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방콕 시내 주택가에서 뱀 4천612 마리가 잡혔다.
또 방콕의 쓰레기 관리부실로 쥐가 들끓어 이를 먹잇감으로 하는 뱀들이 주거지에 몰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방콕 주거지에서 뱀 5천542마리가 발견됐고, 이 뱀들은 연간 60만 마리에 달하는 쥐들을 먹어치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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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태국의 수도 방콕 시내에 뱀과 쥐가 득실거린다고 신화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태국 국립공원 및 야생동식물 보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방콕 시내 주택가에서 뱀 4천612 마리가 잡혔다.
이 가운데 절대다수인 4천519마리는 비단뱀이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자주 침수되고 습지 생태계가 있는 방콕이 최근 주거지 확장으로 서식지를 잃은 뱀들에게 새로운 서식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방콕의 쓰레기 관리부실로 쥐가 들끓어 이를 먹잇감으로 하는 뱀들이 주거지에 몰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방콕 주거지에서 뱀 5천542마리가 발견됐고, 이 뱀들은 연간 60만 마리에 달하는 쥐들을 먹어치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방콕 시내에 쥐가 100만 마리 이상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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