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김경수 보좌관에 준 500만원, 드루킹 여동생 계좌서 인출

입력 2018.05.28. 03:02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구속 기소)가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한모 씨(49)에게 건넨 500만 원은 김 씨의 여동생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500만 원을 준 뒤에 한 씨에게 비누 선물을 하자 한 씨가 '성원'(온라인 닉네임) 김모 씨(49)에게 전화를 3번이나 걸어 돈이 아니라고 욕을 하는 걸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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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구속 기소)가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한모 씨(49)에게 건넨 500만 원은 김 씨의 여동생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당초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씨에게 돈이 건네진 경위에 대해 “나는 몰랐고 밑에서 알아서 한 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다 경찰이 김 씨의 동생 계좌에서 500만 원이 빠져나간 계좌 추적 결과를 들이밀자 “내 지시로 500만 원을 한 씨에게 전달했다”고 시인했다.

앞서 김 씨는 옥중편지에서 한 씨를 겨냥해 ‘삥을 뜯은(협박해 돈을 뺏은 뜻의 비속어) 보좌관’이라고 표현했다. 김 씨는 “500만 원을 준 뒤에 한 씨에게 비누 선물을 하자 한 씨가 ‘성원’(온라인 닉네임) 김모 씨(49)에게 전화를 3번이나 걸어 돈이 아니라고 욕을 하는 걸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들었다”고 주장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