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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6·12 북미회담 실현 기대한다지만..속내는 '복잡'

윤설영 입력 2018. 05. 28. 20:48 수정 2018. 05. 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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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그간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소외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28일) "북·미회담 실현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어제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윤설영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하자 아베 총리는 "유감스럽지만 판단을 존중하며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나흘만에 다시 개최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번에는 꼭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회담이 되도록, 북·미 정상회담 실현을 강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핵 미사일은 물론, 대량파괴무기를 제거하고 납치자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런 문제가 포괄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제재 완화 등 보상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완전한 비핵화를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고노 다로 외무장관은 실제 한 강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이 정말로 폐쇄되었는지 알 수 없다"며 "수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교묘한 제재 회피를 막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최대한의 압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귀국한 아베 총리는 서둘러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회담 논의 국면에서 소외됐던 일본의 불안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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