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들, 트럼프에 "평화협정 촉구" 서한

입력 2018. 6. 8. 0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용사들이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평화협정(Peace Agreement)' 체결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7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미국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KWVA)'는 지난달 초 토머스 스티븐스 회장 명의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회원들은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대통령이 그 목표를 위해 협상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전협정 대체할 평화협정 강력 지지..그 목표 위해 협상하길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용사들이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평화협정(Peace Agreement)' 체결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7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미국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KWVA)'는 지난달 초 토머스 스티븐스 회장 명의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회원들은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대통령이 그 목표를 위해 협상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KWVA는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정전협정 이후 주한 미군으로 복무했던 전역자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전에서 직접 싸웠던 미군 용사들이 종전과 평화협정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요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우리 정부의 평화협정 체결 노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남북한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연내 종전선언을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밖에 KWVA는 서한에서 지난 2005년 중단된 북한 지역 내 미군 유해 발굴 사업 재개 문제를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뤄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 요구했다.

KWVA는 약 5천300구의 미군 유해가 북한에 묻혀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96년부터 북한에서 미군 유해 발굴을 진행하다가 2005년 북핵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발굴팀의 안전을 우려해 작업을 중단했다. 이후 2011년 북한과의 합의로 작업을 재개했으나 이듬해 4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자 발굴단을 철수시켰다.

토머스 스티븐스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

leslie@yna.co.kr

☞ 김영환 "이재명, 김부선과 9개월 밀회… 회유·협박으로 은폐"
☞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사실 아니다…책임 묻겠다"
☞ "망명할래요" 여가부 서기관 승용차 몰고 미대사관 돌진
☞ '삼각김밥에 쪽잠' 송대관, 160억 빚 90% 상환
☞ "경찰아저씨 잠시만"…소녀가 파출소 기웃거린 이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