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민심]성적 초라한 한국당의 올드보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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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6ㆍ13 지방선거에 내세운 '올드보이'들의 성적표가 초라하다.
이번 선거에서 '올드보이'들의 성적표는 고스란히 인재 영입의 총 책임을 맡았던 홍준표 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들 후보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다면 홍 대표의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한국당의 자체 판세 분석대로라면 이들 후보가 나선 경남은 '우세', 충남ㆍ경기는 '경합우세'로 나타나 해 볼만한 싸움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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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양낙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6ㆍ13 지방선거에 내세운 '올드보이'들의 성적표가 초라하다. 개표결과를 불과 몇시간 남겨뒀지만 김문수, 김태호, 이인제 후보의 열세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특별시장에 김문수 후보를, 충청남도지사에 이인제 후보를 내세웠다. 이들 후보는 경륜과 경험을 앞세워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하고 바로 잡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올드보이 비판'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인물난으로 고전을 겪자 결국 '올드보이 차출'로 마무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상파 방송 3사(KBSㆍMBCㆍSBS)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장 중 2곳만 가져가는 것으로 집계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HE BUCK STOPS HERE !"이라고 남겼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라는 의미다. 당 관계자도 "페이스북 글에 함축적인 뜻이 다 들어가있다"며 해석했다.
이번 선거에서 '올드보이'들의 성적표는 고스란히 인재 영입의 총 책임을 맡았던 홍준표 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섰다가 중진의 역할은 차단한 채 인재 설득과 영입에 어려움을 겪자 홍 대표와 가까운 옛 사람들을 배치했다는 비판도 나왔던 상황이다. 때문에 이들 후보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다면 홍 대표의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한국당의 자체 판세 분석대로라면 이들 후보가 나선 경남은 '우세', 충남ㆍ경기는 '경합우세'로 나타나 해 볼만한 싸움이라는 평가다. 다만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ㆍMBCㆍSBS)의 여론조사에서는 세 후보 모두 선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비교해 지지율이 절반 가량에 머물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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