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견장서 한국어 영상이?..트럼프가 제시한 '북한의 미래'

조효정 입력 2018. 6. 13. 21:13 수정 2018. 6. 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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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서 갑자기 한국어로 된 영상이 흘러나와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셨든 분들 계실 겁니다.

백악관이 만든 이 영상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여줬다는데 김 위원장 반응은 어땠을까요?

조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두 사람, 두 지도자, 하나의 운명"

미사일과 전투기, 그리고 이에 대비되는 대형마트와 자동화된 공장 등이 번갈아가며 등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제시하는 '밝은 미래'입니다.

"새로운 세계가 오늘 시작될 수 있습니다."

4분 30초 분량에 한국어와 영어로 더빙된 이 영상은 백악관이 만들었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변화를 위해서 소명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면 경제적 번영을 약속한다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전달하며, 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겁니다.

"번영과 훌륭한 삶과 아니면 심각한 고립, 어떤 길을 선택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을 정상회담 말미에 김 위원장 일행에게 보여줬고, 김 위원장도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 영상을 태블릿PC에 담아 보여줬는데, 김 위원장 일행이 아주 재미있게 봤다고 생각합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한국과 같이 번영된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이야기한 연결된 북한, 번영된 북한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인 김정은 위원장에 맞춰 동영상까지 동원해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김 위원장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조효정 기자 (hope03@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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