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남 3구까지 싹쓸이 하나.. 송파·강남 우세, 서초 박빙

최민우 기자 2018. 6. 1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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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서울, 그중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송파·강남·서초)의 구청장 결과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 기준 송파, 강남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강남구와 함께 23년간 한국당 계열의 구청장을 배출한 서초구는 재선을 노리는 조은희 한국당 후보와 이정근 민주당 후보가 여성 간 대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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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서울, 그중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송파·강남·서초)의 구청장 결과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 기준 송파, 강남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서초 구청장 선거는 박빙 승부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으로 보수텃밭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강남 3구를 싹쓸이 하겠다는 분위기였다.

민주당 야전사령관을 자임한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강남3구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 후보는 “강남지역 유권자들에게 호소 드린다. 이제 바꿀 때가 됐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강남시대를 열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민생 파탄 심판론, 재건축 재개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강남 3구를 지켜내겠다는 각오였다.

김문수 서울시장 한국당 후보도 선거운동 마지막날 ‘강남 지키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스타일은 강남을 죽여야 지방이 산다고 한다. 특히 박 시장은 토목은 낡은 것이라며 하지 말자고 하는데 정신 나간 이야기”라며 재건축·재개발 규제 철폐를 강조했다.

송파구는 민주당이 강남 3구 중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으로 강남 3구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계열이 구청장 당선자를 냈던 경험이 있다. 송파구청장 선거는 박성수 민주당 후보와 현 구청장인 박춘희 한국당 후보의 ‘2파전’ 양상이다.

오후 11시 기준 송파구 개표율은 4.8%로 박성수 후보가 득표율 62.6%을 기록하며, 32.4%를 기록한 박춘희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1995년 민선 1기 이래 23년 동안 한국당 계열의 보수 정당이 전승한 강남구는 3선을 노리던 신연희 현 구청장이 횡령혐의로 구속상태로 정순균 민주당 후보와 장영철 한국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오후 11시 기준 강남구 개표율은 18.6%다. 정순균 후보가 득표율 48.1%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장영철 후보가 득보율 39.4%로 뒤를 쫓고 있다.

강남구와 함께 23년간 한국당 계열의 구청장을 배출한 서초구는 재선을 노리는 조은희 한국당 후보와 이정근 민주당 후보가 여성 간 대결을 펼치고 있다. 밑바닥 지지가 튼튼한 조은희 후보를 이정근 후보가 ‘지역 정권교체’를 내세워 추격하는 모양새다.

오후 11시 기준 서초구 개표율은 4.1%로 조은희 후보가 득표율 48.4%를 기록, 이정근 후보(46.0%)를 근소하게 제쳤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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