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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경남, 피 말린 명승부..자정 무렵 '골든 크로스'

박종욱 입력 2018.06.14. 20:22 수정 2018.06.14. 21:18

[뉴스데스크] ◀ 앵커 ▶

대부분 지역에서는 개표 초반부터 일찌감치 판세가 확연하게 갈렸었는데요.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가 출마한 경남은 밤 11시 반 정도까지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애초에 출구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 압승으로 나왔는데 자정 즈음까지 김태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경남 지사 개표 상황을 박종욱 기자가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만 해도 다소 싱거운 승부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개표가 시작되자 양상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됐습니다.

김태호 후보는 경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앞서 나가며 5%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렸습니다.

개표가 20%가량 진행됐을 때까지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 지역에서 군수와 도지사, 국회의원까지 출마한 모든 선거에서 승리했던 김 후보의 저력이 새삼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해, 양산 등 경남 동부지역 개표가 본격 진행되면서 판세는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은 공단이 집중되고 신도시가 건설돼 젊은 유권자가 많은 곳인데, 표심이 김경수 후보에게 크게 쏠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강세 지역의 우세에 힘입어 김경수 후보의 득표율은 자정 무렵 골든크로스를 거쳐 격차를 빠르게 벌려 나갔고, 결국 김태호 후보는 개표 중반,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민심의 방향은 우리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민심이 너무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결국 10%P 가까운 넉넉한 차이로 민주당 최초의 경남도지사로 당선됐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시자 당선인]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경남 도민들의 강렬한 변화에 대한 열망이 만든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이라는 악재를 딛고 지역구도 타파의 선봉에 서게 된 김경수 당선인은 당선 이후 첫 일정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당선인은 봉하마을 방명록에 사람 사는 세상 이제 경남에서 시작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박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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