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쌩쌩' 도로 위 피 흘리며 쓰러진 노인 구조한 간호사

윤두열 입력 2018.06.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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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따뜻한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한 간호사가 피 흘리며 쓰러져 있던 70대를 구했습니다. 이 간호사가 나설 때까지 도로 위에서 노인은 10여 분을 이러고 있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에 무언가 보입니다.

남자친구 차를 타고 가던 간호사 조민희씨는 휴대전화로 확대해봤습니다.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차를 돌려 가봤습니다.

머리가 찢어져 피가 나왔고 뼈도 부러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70살 강모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겁니다.

조씨는 119에 신고한 뒤 손수건으로 지혈을 했습니다.

움직이지 않게 손으로 목을 고정했습니다.

[조민희/경북 안동 성소병원 간호사 :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렇게 보니까 또 사람이고 좀 놀랐지만 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었어요.]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도 차에서 내려 도왔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위입니다.

계속 누워있었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씨는 차를 돌리기 전 쓰러진 노인을 그냥 지나치는 차를 많이 봤다고 했습니다.

[조민희/경북 안동 성소병원 간호사 : 도와줘도 이거 잘못됐는데요, 당신이 범인 아니냐고 이렇게 덤터기를 쓰는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힘든 상황인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안동시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선 조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조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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