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선거결과 놓고 이낙연 총리 이례적 극찬..'개각 최소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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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6.1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전적으로 우리 청와대 비서실 모두와 내각이 아주 잘해준 덕분"이라며 특히, 이례적일 정도로 '이낙연 내각'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간)내각과 청와대 비서실 간에 '하나의 팀'으로 아주 잘 해줬다"며 "부처도 이낙연 총리님을 비롯해 정말 잘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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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vs. 김동연..갈등 봉합 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6.1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전적으로 우리 청와대 비서실 모두와 내각이 아주 잘해준 덕분"이라며 특히, 이례적일 정도로 '이낙연 내각'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지방선거 이후 개각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중이자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간)내각과 청와대 비서실 간에 '하나의 팀'으로 아주 잘 해줬다"며 "부처도 이낙연 총리님을 비롯해 정말 잘 해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의 성과를 언급하는 대목에서 개헌 추진 당시(지난 2~4월) "국회에서 총리추천제를 주장할 때 그렇게 된다면 이낙연 총리님 같은 좋은 분을 과연 총리로 모실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총리 추천제도를 통해 협치를 잘 하자는 뜻은 충분히 알지만 지금 같은 국회 상황에서는 이낙연 총리같은 그런 좋은 분을 모시기가 힘들 것이란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우리 부처도 이낙연 총리님 비롯해 정말 잘해줬다. 개개인들로도 다 잘해줬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하나의 협업으로서 잘해줬다"고 내각을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부분적으로는 청와대 비서실, 내각에서도 부족한 부분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하나의 팀'으로서 청와대 비서실과 문재인 정부 내각이 정말 잘해줬다"고 거듭 치하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을 '하나의 팀'이라고 언급한 건 최근 경제정책 노선을 둘러싸고 촉발된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 내각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간 갈등을 조속히 봉합하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날 수보회의(1급 이상 비서관 참석)는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전 직원들의 업무용 컴퓨터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됐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실시간 중계 배경에 대해 "국정철학, 대통령 지시사항들을 폭넓게 공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필요시 이번과 같이 수보회의를 청와대 내부로 생중계한다는 구상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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