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유한국당 비상지도부, 혁신안 냈더니 이번엔 '자격논란'

김희웅 입력 2018.06.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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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그 다음은 뭘까요.

선거에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당 이름을 또 바꾸는 것을 포함해서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내놓기는 했는데 당내 반발과 혼란이 작지 않습니다.

김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긴급현안을 발표하겠다던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사실상의 깜짝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냉전과 반공을 떠난 평화·경제적 실용주의와 서민과 함께하는 사회 개혁 정당.

구태청산 태스크포스를 통한 혁신.

방대한 조직을 걷어내고 정책 정당으로 변신.

세대교체와 인적 혁신.

그리고 당명 교체를 핵심카드로 제시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새로운 철학과 새로운 이념적 지표에서 새로운 인물과 세력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같은 시각 재선 의원들도 모였습니다.

혁신안 발표에 당내 의견 수렴이 없었다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고 비상 지도부의 자격을 문제 삼고 나서는 등 '갑론을박'식 논쟁이 쏟아졌습니다.

[김명연/자유한국당 의원] "불출마…. 이런 게 진정성있게 국민에게 들리고 '아! 정신 차렸구나!' (하지)."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이번 사태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원내대표가…. 좀 그건 월권을 하는 거예요."

엉뚱한 헛다리 집기'라며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원색적 비난도 있었습니다.

내일은 중진의원들의 정계은퇴를 요구했던 초선의원들이 모여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그러나 이들 초선들 역시, 참패의 원인을 중진들에게 물으면서도 정작 스스로는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혼돈에 빠진 당에 어떤 메시지를 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hwoong@i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