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선거유세 혐오발언 심각"..시민단체, 인권위 진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지방선거 혐오대응 전국네트워크'는 19일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지방선거 유세 당시 혐오 발언을 일삼았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이와 관련한 진정을 냈다.
전국네트워크는 이날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오 발언 제보 센터'로 가장 많은 제보가 들어온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를 대상으로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지방선거 혐오대응 전국네트워크'는 19일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지방선거 유세 당시 혐오 발언을 일삼았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이와 관련한 진정을 냈다.
전국네트워크는 이날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오 발언 제보 센터'로 가장 많은 제보가 들어온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를 대상으로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전국네트워크는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공동 진정인을 모집했다. 그 결과 인권위 진정에는 전국 228개 단체, 874명의 개인이 참여했다.
네트워크는 제보 센터에 총 61건의 혐오 표현 사례가 들어왔고, 이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박선영(자유한국당) 전 서울교육감 후보가 8건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전국네트워크는 "김 후보는 6·13 지방선거 당시 토론회나 선거 유세처럼 공적인 자리에서 '동성애는 담배보다 유해하다', '동성애로 에이즈가 늘어난다'는 비과학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종용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혐오 발언을 해 진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 여성, 세월호 유가족 등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김 후보의 발언은 헌법 제10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것이자 헌법 제11조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행위"라고 덧붙였다.
soho@yna.co.kr
- ☞ 美 야후의 조롱…"한국-스웨덴전 본 사람들 모두 패배자"
- ☞ 개그맨 김태호 군산 화재로 사망…뒤늦게 알려져
- ☞ 50대 독거남 숨진지 2달 만에 방문 열어보니 '백골상태'
- ☞ "12·12 쿠데타 당시 해·공군, 전두환에 반기…내전 가능성"
- ☞ 달변가 마크롱, 자신에게 빈정대는 10대에게 해준 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용인 아파트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 간 칼부림…1명 부상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