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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방해·시력저하 원인 '블루라이트' 주의보

입력 2018.06.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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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양에서 내뿜는 자외선이 눈에 안 좋다는 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등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생활 자외선'도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명 '블루라이트'와 관련된 자세한 얘기, 문화과학부 이다해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요즘 제 주변에도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사용하는 분들이 있던데 '블루라이트'라는 게 정확히 뭔가요?

블루라이트는 우리말로 '청색광'이라고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빛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구분하는데요, 이 중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가운데, 380에서 500나노미터 사이에 짧은 파장을 가진 푸른 색 계열의 빛을 '블루라이트'라고 합니다.

눈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어서 '생활 자외선'이라고도 불립니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LED TV 안 쓰시는 분들 거의 없을텐데요,

이런 전자기기에서 블루라이트가 특히 많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실제 TV에서 블루라이트 배출량을 줄였을 때 눈의 피로도가 완화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는데요, 그만큼 블루라이트가 눈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얘기입니다.

질문2.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준다는 겁니까?

자외선과 비교해보면요, 자외선은 눈의 표면인 각막에서 대부분 흡수가 되는데, 블루라이트는 시신경이 모여있는 망막까지 도달합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독성이 축적돼서 각종 눈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김기영 / 경희의료원 안과 교수]
"백내장을 유발하 수 있다고 돼 있고 가장 큰 문제는 눈에 제일 뒷부분에 도달했을 때 황반과 망막 세포를 변성시켜서 황반변성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가장 많이 돼 있고…"

시신경이 모여있는 황반에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서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시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질문3. 그럼 블루라이트에서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건데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엔 블루라이트 차단기능이 내장돼 있는데요, 이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겠고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황반을 보호하는 '루테인'이나 '지아잔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과학부 이다해기자였습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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