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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 산업용 심야 전기요금 인상 시사

세종=서윤경 기자 입력 2018. 06. 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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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김종갑(사진) 사장이 산업용 심야 전기요금의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사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왜곡된 산업용 심야 전기요금(경부하 요금)은 어떤 형태로든 바꿔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밤 시간대 전기요금이 워낙 싸다 보니 석유나 가스 등 1차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도 전기를 쓴다는 것이 김 사장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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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가격 연동제도 검토

한국전력공사 김종갑(사진) 사장이 산업용 심야 전기요금의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석유나 가스 등 발전 원료의 국제가격 변동에 따라 전기요금을 조절하는 연료가격 연동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왜곡된 산업용 심야 전기요금(경부하 요금)은 어떤 형태로든 바꿔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경부하 요금이란 밤 1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전기 사용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간대의 전기요금인데 낮 시간대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김 사장은 “지난해 경부하 요금으로 쓴 전기는 전체 전력 사용의 49%에 달하고 대기업들이 심야(경부하) 시간대에 54%를 썼다. 이게 정상인가”라며 경부하 요금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밤 시간대 전기요금이 워낙 싸다 보니 석유나 가스 등 1차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도 전기를 쓴다는 것이 김 사장의 진단이다.

김 사장은 “예전에는 비닐하우스에서 농작물을 키우면 경유 등을 써서 난방을 했는데 지금은 전기를 쓴다”며 “2001년 제조업이 에너지 중에서 전기로 사용하는 것이 34%였는데 지금은 54%”라고 지적했다. 한전은 1차 에너지를 쓸 수 있는데 전기로 쓰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본 뒤 연말쯤 경부하 요금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연료가격 연동제 도입 여부도 거론했다. 그는 “연료값이 오르는데 전기요금을 놔두면 한전이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흡수하는 중”이라며 “하반기 원전 가동률이 높아지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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