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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입주'..용산엔 환경오염 문제 남아

신진 입력 2018. 06.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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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3년 만에 용산을 떠나는 주한미군사령부가 오늘(29일) 평택 신청사에서 개관식을 열었습니다. 용산기지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인데,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주한미군이 환경오염을 책임지지 않았기 때문에 온전한 반환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단일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 미군기지 험프리스입니다.

약 4만 명이 생활할 공간인데 학교와 종교시설, 수영장까지 갖췄습니다.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 미군기지 내에 위치한 주한미군사령부 청사는 미군의 장기적인 주둔을 위한 중요한 투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기지를 둘러본뒤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올해 연말까지 용산기지를 완전히 떠나 평택기지로 옮깁니다.

다만, 한·미연합사령부는 평택기지 대신 국방부 부지로 들어갑니다.

73년 만에 주한미군이 떠난자리에는 생태공원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환경오염 문제가 본격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용산기지내 땅밑으로 스며든 각종 독성물질이 토양을 오염시켰다는 것입니다.

환경단체 회원들은 평택기지 앞에서 시위를 열고 주한미군이 환경오염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수연/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 : 환경오염 정화비용으로 약 1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비용을 주한미군이 지불을 하고 이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용산기지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84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환경부가 용산기지 지하수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벤젠이 기준치보다 최고 670배가 넘게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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