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역세권 개발 본격화..박원순 '강·남북 균형개발' 공약 주목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2018. 6.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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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DMC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지난 27일 확정되면서용산·서울·광운대역 등 강북 역세권 개발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7~8월쯤 용산구 한강로~중구 봉래동 일대 349만㎡ 부지를 복합 개발하는 내용의 '용산 광역중심 미래 비전 및 실현 전략(용산 마스터플랜)'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북 지역 역세권에서 개발계획이 주로 수립되고 있는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힘을 쏟는 강남·북 균형개발계획과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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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DMC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지난 27일 확정되면서용산·서울·광운대역 등 강북 역세권 개발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7~8월쯤 용산구 한강로~중구 봉래동 일대 349만㎡ 부지를 복합 개발하는 내용의 ‘용산 광역중심 미래 비전 및 실현 전략(용산 마스터플랜)’을 공개할 예정이다.

마스터플랜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부지인 코레일의 철도정비창(44만2000㎡) 등 용산역 주변을 관광과 정보기술(IT), 문화, 금융 거점으로 개발하는 밑그림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과 주변 역세권 개발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서울역 마스터플랜’도 하반기에 공개된다.

서울역에 추가로 들어오는 5개 노선 간 통합환승체계를 비롯해 서울역~용산역 사이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에 공원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밖에 노원구 광운대역세권과 도봉구 창동역세권 개발 사업도 도시재생과 맞물려 진행 중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힌다. 부지 14만9065㎡, 사업비는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강북 지역 역세권에서 개발계획이 주로 수립되고 있는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힘을 쏟는 강남·북 균형개발계획과 무관치 않다.

박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강.남북 균형개발을 약속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통해 거둬들인 부담금을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으로 활용하고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재원 배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역세권 개발이 활발해진 것은 서울에서 개발할 수 있는 땅이 줄어들면서 역 주변을 중심으로 고밀·복합 개발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강북 역세권이 대체로 구도심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도시재생과도 연계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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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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