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쪽으로 꺾은 태풍 '쁘라삐룬'..오후부터 제주도 '영향권'

우장호 입력 2018.07.02. 09:35 수정 2018.07.02. 11:11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후 늦께부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 들겠고, 남부지방은 다음날 새벽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다행히 태풍이 제주도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태풍의 오른편이 큰 피해를 입게 되지만, 우리나라 전역이 위험반원에서 벗어나게 돼 당초 예상보다는 피해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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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시속 13km의 느린 속도로 북진 중
"시간당 30mm 이상 기습 폭우 주의해야"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2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 속도로 북상 중이다. hokma@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애초 예상됐던 진로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한반도를 지나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3시 중심기압 980hPa의 중소형급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00㎞ 부근에서 시속 13㎞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점점 이동속도가 빨라져 이날 오후 3시께에는 서귀포 남쪽 약 48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후 늦께부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 들겠고, 남부지방은 다음날 새벽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됐다.

쁘라삐룬은 3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 북진하다가 같은날 오후 3시께 중심기압 990hPa의 약소형급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태풍은 부산 남서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 울릉도와 독도 방향으로 북북동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당초 태풍은 부산 북서쪽 육상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주변 기압부 세력이 활성화하며 진로가 동쪽으로 틀어졌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천문조가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치는 해안저지대는 침수피해가 예상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태풍이 지나는 기간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김동진 국가태풍센터 태풍 예보관은 "발생 초기 태풍이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약간 지체하면서 주변 기압계 흐름이 변화하면서 태풍 이동 진로도 동쪽으로 꺾이게 됐다"면서 "우리나라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태풍과 만나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비 피해 대비가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태풍이 제주도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태풍의 오른편이 큰 피해를 입게 되지만, 우리나라 전역이 위험반원에서 벗어나게 돼 당초 예상보다는 피해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태풍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woo12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