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이어 육군도 장성급 성추행 의혹..여전히 같이 근무
<앵커>
지난주 해군 장성급 지휘관이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긴급체포된 데 이어 이번엔 육군 사단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수사가 시작됐지만 해당 사단장이 여전히 피해 여군과 함께 근무하고 있어서 2차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육군 모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했다는 제보가 군 인권센터에 접수됐습니다.
지난 3월 14일 A 사단장이 여군 간담회에 참석했던 부하 여군 B씨를 따로 불러내 차에 태워 서울로 이동해 성추행했다는 겁니다.
여군 B씨는 사건 넉 달 만에 이 같은 내용을 군 인권센터 측에 제보했습니다.
B씨는 제보 이튿날 군 수사기관에도 신고했습니다.
군 수사 당국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사단장 A씨에 대한 인사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B씨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혜린/군인권센터 간사 : 피해자 여군에 대한 인사권·명령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수사과정에서 만약에 무혐의를 풀려났거나 수사가 연장된다, 이런 식이라면 보복성 인사조치를 할 수 있는….]
사단장 A씨는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해군 장성급 지휘관이 부하 여군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긴급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DNA 나왔는데 발뺌 60대 성폭행범 징역 10년 선고
- '성폭행 혐의' 넥센 조상우·박동원 영장 재신청 안 하기로..오늘 송치
- '성폭행 혐의' 안희정 첫 재판.."덫 놓은 사냥꾼" vs "위력 없었다"
- '부하 여군 성폭행 시도 혐의' 해군 장성 긴급체포
- 여기자협회 "세계일보 편집국장 '성추행 사건' 징계하라"
- '안경선배' 김은정 결혼, 5년 만남 이어온 신랑은 누구?
- 잔혹하게 살해된 남편..밝혀진 아내의 청부살인 '충격'
- 사상 유례 없는 폭우에 3백만 명 대피..물에 잠긴 일본
- '유느님'도 이런 면이? 유재석이 스태프에게 호통 친 이유
- 대낮 시골 주택가 출동했던 경찰관, 흉기에 찔려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