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살인폭염' 사망자 속출..70명 이상 목숨 잃어

박승희 기자 2018. 7. 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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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북미를 강타한 폭염에 캐나다에서 7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 보건당국은 지난달부터 중부와 동부에서 진행된 이상 고온 현상으로 현재까지 7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퀘벡주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0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퀘벡주 몬트리올시는 지난 2010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주민 100여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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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대비 10도 이상 올라..노약자 등 건강 '비상'
더위에 지쳐 벤치에서 쉬고 있는 시민들.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주부터 북미를 강타한 폭염에 캐나다에서 7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 보건당국은 지난달부터 중부와 동부에서 진행된 이상 고온 현상으로 현재까지 7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퀘벡주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0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높은 습도 탓에 지난 4일에는 체감 온도가 46도까지 치솟았다.

평년기온과 대비했을 때 10도 이상 차이나는 수준의 폭염에 노약자나 만성질환을 앓던 환자들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에서 독신으로 거주하던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퀘벡주 몬트리올시는 지난 2010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주민 100여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예보에 따르면 수 일간 시원한 날씨가 이어진 뒤 다음 주부터 또다시 타는 듯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몬트리올 가제트는 전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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