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9살 여아 납치 20대, 경찰 '매의 눈' 못 피했다

입력 2018. 7. 10. 15:40 수정 2018. 7. 10.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살 여자아이를 납치했다가 풀어주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의 철저한 검문검색 과정에서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창녕경찰서 읍내파출소 소속 김종대 경사와 문동현 순경은 10일 오후 1시 10분께 경찰서 상황실 등으로부터 용의 차량이 창녕읍에 있다는 무전을 받았다.

관내에 용의 차량이 주차돼 있음을 확인한 김 경사 등 2명은 용의자가 주변 PC방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오후 1시 47분께 PC방으로 들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문검색 중 PC방서 게임하던 용의자 검거..혐의 대체로 시인
경찰에 잡힌 밀양 납치범 (밀양=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9살 여자아이를 납치했다가 풀어주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이모(27)씨가 10일 오후 경남 밀양시 밀양경찰서로 호송되고 있다. home1223@yna.co.kr

검문검색 중 PC방서 게임하던 용의자 검거…혐의 대체로 시인

납치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밀양=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9살 여자아이를 납치했다가 풀어주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의 철저한 검문검색 과정에서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창녕경찰서 읍내파출소 소속 김종대 경사와 문동현 순경은 10일 오후 1시 10분께 경찰서 상황실 등으로부터 용의 차량이 창녕읍에 있다는 무전을 받았다.

관내에 용의 차량이 주차돼 있음을 확인한 김 경사 등 2명은 용의자가 주변 PC방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오후 1시 47분께 PC방으로 들어갔다.

당시 김 경사 등은 CCTV에 잡힌 용의자 이 모(27) 씨 사진을 확보해둔 상태였다.

사진 속 이 씨는 영어가 적힌 반소매 티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김 경사 등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 씨와 닮은 젊은 남성을 발견했다.

이들은 곧바로 해당 남성에게로 다가가 신원을 확인했고, 이 씨는 본인이 맞는다고 답변했다.

이 씨는 납치 등 혐의에 대한 경찰관 질문에도 순순히 인정하고 반항 없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 당시 시간은 오후 1시 55분께였다.

이 씨는 당시 온라인상에서 총싸움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김 경사는 설명했다.

김 경사는 "이 씨는 CCTV에 나온 차림 그대로였다"며 "이 씨가 담담하게 검문검색에 응하면서 본인이 맞는다고 진술했고 납치 혐의에 대해서도 시인해 곧바로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거한 지 1시간 만에 밀양경찰서로 이 씨를 압송했다.

ksk@yna.co.kr

☞ 안희정 부인, 13일에 재판 증인 선다…무슨 말 할까?
☞ 밀양서 납치한 9살 여아 풀어주고 달아난 남성 검거
☞ 잠실야구장 '쓰레기 노예'…지적장애인 강제노동 시킨 고물상
☞ 삼성 이재용, 문대통령에 '90도 인사'
☞ 中 모쒀족, 결혼없는 자유연애로 모계사회 유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