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동굴 '마지막 구조' 개시.. 구조 소년, 부모와 '유리벽 면회'

이윤정 인턴기자 입력 2018.07.10. 16:58

태국 동굴 고립 18일째, 남아 있는 5명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구조작전이 진행 중이다.

앞서 구조된 8명의 소년들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친구들과 코치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 전인 9일 4명이 추가 구조되며 고립됐던 유소년 축구팀 13명 중 현재까지 8명이 구조되었다.

구조된 8명의 소년들은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대체로 건강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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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8명 비교적 건강하지만 감염 징후 있어 1주일 입원 예정
9일(현지시간) 태국 치앙라이주의 주민들이 동굴에서 구조된 소년을 이송 중인 앰뷸런스를 반기고 있다. /AFPBBNews=뉴스1

태국 동굴 고립 18일째, 남아 있는 5명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구조작전이 진행 중이다. 앞서 구조된 8명의 소년들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친구들과 코치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경(현지시간)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는 소년 4명과 코치를 구조하기 위한 3차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구조팀 책임자인 나룽삭 오소탕나콘 전 치앙라이 주지사는 10일 "오늘 구조작업은 이전보다 빨리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아 있는 5명을 한꺼번에 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조작업은 비와의 싸움이다. 지난 이틀 간은 빗줄기가 잦아들었지만 이날은 비가 내리고 있다. 비로 인해 물살이 빨라지거나 수위가 높아지면 구조작업이 더 위험해져 지연될 수 있다.

나롱삭 전 주지사는 "비의 신이 우리를 돕는다면 작업을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인 9일 4명이 추가 구조되며 고립됐던 유소년 축구팀 13명 중 현재까지 8명이 구조되었다. 2차 구조작업은 오전 11시에 시작돼 오후 8시에 종료되었다. 나룽삭 전 주지사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의 경험이 쌓이며 1차 때보다 구조작업이 2시간 빨리 마무리됐다.

구조된 8명의 소년들은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대체로 건강한 상태이다. 제사다 촉담렁숙 태국 공중보건부 차관은 10일 언론 브리핑에서 "8명 모두 건강하고 열도 없다"면서 "심리 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또한 첫 번째로 구조된 4명 중 2명은 폐렴 의심 증상이 있었고, 한 명은 체온이 낮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증상을 보였지만 현재 모두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첫날 구조된 4명의 소년들은 투명벽을 사이에 두고 부모님과 면회 시간을 가졌다. 로이터통신은 구조된 소년들이 예비 혈액검사 결과 감염 징후를 보여 격리병동에서 1주일 간 입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훈련 후 동굴 탐험에 나섰다가 갑작스러운 비로 동굴 내 물이 불어나 고립되었다. 이후 10일 만인 지난 2일 동굴 안에서 발견됐으며 8일부터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윤정 인턴기자 dldbswjd4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