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사고 급증..폭발·과열 지난해 33건

온라인뉴스팀 기자 입력 2018. 7. 13. 09:09 수정 2018. 7.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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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선풍기 관련 폭발·과열 사고가 지난해 33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휴대용 선풍기와 관련한 사고가 40건 접수됐다.

2015년 2건이던 휴대용 선풍기 사고는 이듬해 4건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33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4월까지 1건이 접수됐다.

창원지역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정문에서 한 6·13지방선거 선거운동원이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 원인을 보면 폭발, 화재, 과열, 발연 등이 20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손가락 눌림이나 끼임 사고도 2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따라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휴대용 선풍기를 살 때는 ▲ KC마크(인체 무해성, 내구성, 안전성 검증) ▲ 전자파적합등록번호 ▲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과열·폭발 방지 보호회로 설계) 등 제품에 표시된 안전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막으려면 보호망 간격이 촘촘하고 날이 부드러운 재질로 된 것이 좋다.

충전할 때 전압이 높은 고속 충전기는 과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장시간 사용은 모터 과열로 불이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휴대용 선풍기가 작고 편리하지만, 자칫 안전에 소홀하기 쉬우니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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