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근 바다서 식인상어 '백상아리' 사체 발견

정가람 기자 2018. 7. 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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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전국 각지 해수욕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운데 동해안과 남해안에 잇따라 식인상어 '백상아리'가 출현해 피서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쯤 경주 수렴항 동쪽 약 2.8㎞ 해상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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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5시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 /사진=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서울경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전국 각지 해수욕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운데 동해안과 남해안에 잇따라 식인상어 ‘백상아리’가 출현해 피서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쯤 경주 수렴항 동쪽 약 2.8㎞ 해상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백상아리는 몸길이 143㎝에 무게 25㎏으로 연안복합 어선 H호(1.99t) 선장 김모씨(60)가 이날 오전 3시쯤 조업을 위해 수렴항을 나선 뒤 그물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에도 강원도 삼척에서 백상아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상어 역시 이번에 발견된 상어와 비슷한 어린 개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4월엔 경남 거제에서 육지와 불과 300m 떨어진 곳에서 길이 4m, 몸무게 300㎏에 이르던 백상이리가 발견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식인상어가 발견돼 어업인들과 다이버 등 레저 활동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어를 만났을 때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그 자리를 피해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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