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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보는 북한 영화는 어떨까?..9편 첫 공개 상영

김영아 기자 입력 2018. 07. 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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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관계의 훈풍이 다양한 영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개상영이 금지돼왔던 북한 영화가 광장의 대형 스크린에 상영됐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대형 스크린에 상영될 영화를 보러 관객들이 몰려듭니다.

스크린 속에서는 동생들을 돌보는 소녀 가장 은정과 이웃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북한 영화 '우리 집 이야기', 재작년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체제선전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영화 속 가족과 이웃들의 일상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이 애니메이션은 내용과 주제 모두 남한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관객들 반응도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최은민/관객 : 그동안 남과 북이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잖아요. 70년 세월인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이렇게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것도.]

이 두 작품을 포함해 북한 영화 9편이 부천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 상영됐습니다.

[최용배/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 변화하고 있는 남북관계의 어떤 추이나 수준으로 봤을 때 좀 전격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문체부가 그걸 받아들여 가지고….]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남북영화 교류특위를 구성한 데 이어 북한 영화인을 국내 영화제에 초청하고 공동영화제 개최를 추진하는 등 남북 간 교류가 영화계에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기덕, VJ : 정영삼)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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