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중 3명, "'맛집 발견'이 최고의 여행 추억"

조용철 2018. 7. 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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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이 방문하고 싶은 '미식 도시' 톱3는 도쿄, 서울, 파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 여행객 34%는 여행지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훌륭한 식당이나 현지 음식'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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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아티스트 칼 워너 작품

한국인 여행객이 방문하고 싶은 ‘미식 도시’ 톱3는 도쿄, 서울, 파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 여행객 34%는 여행지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훌륭한 식당이나 현지 음식’을 꼽았다. 지난 휴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에 대한 질문에 한국인 30%는 “여행지에서 맛집을 발견했을 때”라고 응답했다.

호텔스닷컴이 최근 글로벌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맛있는 여행’을 테마로 한 이색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300명을 포함한 전 세계 8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한국인을 비롯한 전세계 여행객들의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여행지 선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글로벌 응답 평균은 △아름다운 해변(43%), △멋지게 조성된 국립공원이나 등산로(28%), △훌륭한 식당 또는 현지 음식(27%)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인 응답 결과만을 보았을 때는 △훌륭한 식당이나 현지 음식(34%)이 1순위로 꼽혔다.

△아름다운 해변(32%), △싸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32%), △짜릿한 액티비티(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음식’이 중요한 테마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여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활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대표 관광명소 방문(글로벌 평균59%, 한국인 응답자 59%)가 1순위로 꼽혔다.

이후 순위부터는 답변이 다소 엇갈렸는데 글로벌 평균은 △해변 또는 수영장에서 물놀이(32%)가, 한국인 응답자는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에서 식사(38%)가 각각 2순위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국인 응답 결과의 경우 4위에 △현지 길거리 음식 탐방(21%)도 올라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휴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 결과도 전세계 여행객들의 ‘음식 사랑’을 뒷받침한다. 해당 질문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들은 △방문한 도시의 맛집 발견(30%), △처음 먹어본 음식(29%), △길거리 음식 탐방(25%)을 상위 3개 답변으로 꼽았다.

글로벌 응답 평균 역시 △처음 먹어본 음식(24%), △방문한 도시의 맛집 발견(24%)이 상위권에 자리잡아 음식을 여행의 중요한 테마로 여기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다면 한국인 여행객들을 포함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맛있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식도락 여행을 위해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를 물었을 때 한국인 응답 결과로는 △도쿄(30%)가, 글로벌 응답 평균 결과로는 △파리(27%)가 각각 1순위에 올랐다.

한국인 응답 결과의 경우 도쿄와 교토 등 일본 도시가 두 곳이나 상위권에 올라 일본이 한국인들에게 미식 여행지로서 높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 △런던(한국인 응답자 14%, 글로벌 응답 평균19%)이 양쪽 응답 결과에서 5위권 내 공통적으로 이름을 올린 부분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호텔스닷컴 APAC 총괄 넬슨 알렌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미식 여행에 대한 인기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여행객들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여행에서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날로 높아지면서 ‘무엇을 먹었는지’가 해당 여행을 정의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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