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서 다낭행 진에어 결항..승객 183명 발 묶여

입력 2018. 7. 19. 23:51 수정 2018. 7. 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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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을 떠나 베트남 다낭으로 가려던 진에어 여객기가 갑자기 결항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발이 묶였다.

진에어 측은 오후 11시가 돼서야 승객들에게 결항 통보를 했고, 승객들은 더욱 반발했다.

애초에 항공기 출발이 불가능했는데, 승객들에게 변명만 늘어놓다가 김해공항 운항통제시간(curfew time·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6시)이 돼서야 결항 통보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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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진에어 비행기 자료사진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김해공항을 떠나 베트남 다낭으로 가려던 진에어 여객기가 갑자기 결항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발이 묶였다.

승객들은 결항 통보가 늦었고, 결항에 따른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19일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분 부산 김해공항을 떠나 베트남 다낭으로 가려던 진에어 여객기(LJ075) 편이 항공기 정비 불량을 이유로 결항했다.

갑작스러운 결항 통보에 승객 183명이 항공사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승객들은 탑승시간(오후 9시 40분)이 지났는데도 탑승이 시작되지 않아 문의했더니, 진에어 측은 "기체 점검 중이다. 탑승시간을 나중에 알려주겠다"는 말만 1시간 가까이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진에어 측은 오후 11시가 돼서야 승객들에게 결항 통보를 했고, 승객들은 더욱 반발했다.

애초에 항공기 출발이 불가능했는데, 승객들에게 변명만 늘어놓다가 김해공항 운항통제시간(curfew time·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6시)이 돼서야 결항 통보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승객들은 또 숙박과 대체 항공편 혹은 환불 등을 요구했지만, 진에어 측은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승객은 "진에어 측의 무책임한 결항 조치와 엉터리 대처로 여름 휴가가 엉망이 돼 버렸다"며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손해배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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