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현대중공업 파업 이틀째..노사갈등에 지역상권 '긴장'

신윤철 기자 2018. 7.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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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현대중공업이 어제(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사 양측은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사안별로 이견이 커 합의는 지지부진합니다.

주변 상권은 파업이 길어질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요.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철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여전히 긴장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대중공업 노조는 어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일부 노조원은 공장 내 텐트를 설치하고 숙식을 시작하는 등 파업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조는 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는 임금 동결 및 기본금 20% 반납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총파업 참가자 수는 노조 추산 1000여명 회사 추산은 600여명으로 전체 조합원 1만2000명의 10% 미만 수준입니다.

<앵커>
주변 반응은 어떻습니까?

특히 지역상권이 긴장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동구지역은 2010년 전까지 큰 호황을 누렸는데요.

그러나 최근 조선업 불황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지난 4월, 정부는 이 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하기도 했을 정도로 여전히 불황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는, 매주 2차례씩 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지역상권의 긴장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 SBSCNBC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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