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빼돌린 시험지로 공부한 고3 아들 "사실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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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시험문제로 공부해 내신 성적을 거둔 고3 수험생이 경찰 조사에서 '시험문제 유출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한 고등학교 운영위원장 A(52·여)씨의 아들 B군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 이같이 진술했다.
B군은 올해 1학기 중간·기말고사를 치르면서 어미니 A씨와 학교 행정실장(58)이 빼돌린 시험문제로 공부해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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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유출된 시험문제로 공부해 내신 성적을 거둔 고3 수험생이 경찰 조사에서 '시험문제 유출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한 고등학교 운영위원장 A(52·여)씨의 아들 B군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 이같이 진술했다.
B군은 올해 1학기 중간·기말고사를 치르면서 어미니 A씨와 학교 행정실장(58)이 빼돌린 시험문제로 공부해 성적을 거뒀다.
A씨는 행정실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시험지 사본을 '족보'(기출문제 복원자료) 형태로 편집해 아들 B군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임을 고려해 비공개로 불러서 시험문제 유출 사실을 미리 알았는지 조사했다"며 "본인이 공부한 자료가 유출된 시험문제임을 몰랐다고 진술해 아직 뚜렷한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학교 행정실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행정실장이 시험문제를 빼돌린 배경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와 돈거래 및 외부인 조력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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