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연루 가톨릭 고위사제 사퇴 잇따라..온두라스 주교 사임

2018. 7. 21.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추문 의혹을 받는 온두라스의 고위 사제의 사임을 수락했다.

교황청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교황이 중미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 대교구의 보좌주교인 후안 호세 피네다(57)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의혹이 제기되자 그의 성추문과 자금 유용 혐의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주교단 31명은 칠레 가톨릭 교회를 뒤흔든 사제의 아동 성학대 은폐 사건의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추문 의혹을 받는 온두라스의 고위 사제의 사임을 수락했다.

교황청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교황이 중미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 대교구의 보좌주교인 후안 호세 피네다(57)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청 개혁 작업을 돕는 9인 추기경자문단의 일원인 오스카 마라디아가 추기경의 오른팔로 알려진 인물이다.

사퇴한 후안 호세 피네다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대교구 보좌주교 [AFP=연합뉴스]

피네다 보좌주교는 지난 3월 온두라스의 전 신학생들이 2010년대 초반 그에게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당했다고 폭로, 궁지에 몰렸다. 작년 12월에는 가톨릭 대학으로부터 수만 달러의 돈을 유용했다는 이탈리아 잡지 레스프레소의 폭로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교황청은 의혹이 제기되자 그의 성추문과 자금 유용 혐의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톨릭 교회에서는 최근 들어 성추문에 연루돼 고위 사제가 사퇴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사회에서 신망이 높던 시오도어 매캐릭 추기경이 미성년자들과 성인 신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모든 공적 직무를 맡지 말라는 교황청의 명령을 받았다.

칠레 주교단 31명은 칠레 가톨릭 교회를 뒤흔든 사제의 아동 성학대 은폐 사건의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ykhyun14@yna.co.kr

☞ 호날두가 올린 사진 한장…메시 조롱 논란
☞ 동두천 어린이집 기사 "나는 운전만…하차는 교사몫"
☞ 미국서 4살 남아 총기 오발로 2살 女사촌 사망
☞ "조현우 현재 몸값 20억원"…AG결과 따라 폭등 가능성
☞ '친딸 7년간 성학대' 터키 재벌의 추악한 범죄 드러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